‘알까기’ 걸린 트럼프 대통령, 슬그머니 흘린 공으로 다가가더니

스코틀랜드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구 플레이를 저질러 골프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영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머물고 있다.

2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인 스코틀랜드 턴베리 골프클럽으로 추정되는 골프장에서 직접 카트를 몰아 골프를 즐기고 있다.

이때 카트 앞쪽에서 도보로 이동하던 인물이 슬쩍 주머니에서 공을 꺼내 뒤로 흘린 것. 이 인물은 캐디 또는 경호원으로 보인다. 그리고 카트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태연하게 떨어진 공으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는 명백한 오구 플레이다. 또한 아마추어 사이에서는 원구를 찾지 않은 채 슬쩍 공을 떨어뜨려 보다 좋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알까기’라 한다. ‘알까기’ 또한 명백한 오구 플레이이며 신사의 스포츠인 골프에서 비매너 플레이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