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쌀가공식품협회, 차세대 경영인 육성 맞손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28 12:09  수정 2025.07.28 12:09

9월부터 아카데미 본격 운영…쌀가공기업 세대교체·기술지원 강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25일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쌀가공산업 지속 성장 및 차세대 경영인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25일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쌀가공산업 지속 성장 및 차세대 경영인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쌀가공기업의 경영 세대교체 수요에 대응하고, 식품산업 내 혁신 인재 양성 및 기술 기반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K-푸드 네트워크 구축, 시설 공동 활용, 공동사업 발굴, 차세대 경영인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9월부터 운영되는 ‘차세대 경영인 아카데미’는 매년 15명의 후계 대표 또는 예비 경영인을 선발해 8회차 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교육과정에는 기업 진단, 식품산업 이해, CEO 마인드셋, 품질관리, 유통·마케팅 전략 등이 포함되며, 실무 중심의 경영 승계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식품진흥원은 참여 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기업지원센터의 ‘현장 애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품질관리, 자동화 설계, 레시피 개발 등 기술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실무 적응력과 문제 해결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윤재돈 쌀가공식품협회 상무는 “회원사들 사이에서 경영 세대교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후계자 육성이 시급하다”며 “중장기적으로 2·3세 경영인을 기반으로 한 산업 구조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쌀은 K-푸드 전략의 핵심 원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적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차세대 인재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