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향기'로 소변 지린내 막는다"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7.24 10:06  수정 2025.07.24 10:08

공공장소 소변 지린내 없애기 위해 딸기향 뿌려

"좋은 향이 나니 좋다" 호평

당국 "딸기향만으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 못한다"

프랑스에서 공공장소의 소변 지린내를 없애기 위해 딸기향을 뿌리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쎄뉴스에 따르면 파리 남쪽도시 빌뇌브 생 조르주에서는 공공장소 청소 제품에 딸기향과 풍선껌향을 추가하기로 했다.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만취한 이들의 노상방뇨로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리자 내린 조치다. 라비앙 시 자치 경찰관은 "지난 3개월간 노상방뇨를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한 것만 40건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앙드레이 알비스테아누 부시장은 라디오 RTL에 출연해 "소독 효과가 있고 좋은 냄새가 나는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좋은 향이 나니 좋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시 당국은 딸기향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과태료를 엄격히 부과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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