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운용, 전 세계 최초 ‘미국 메디컬 AI’ ETF 출시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7.22 14:45  수정 2025.07.22 14:45

‘1Q 미국메디컬AI’ 신규 상장…회사 첫 해외 주식형·테마형 상품

템퍼스AI·리커전 파마슈티컬스 등 AI 산업 수혜 기대 종목에 투자

다음달 31일까지 순매수 이벤트…10주 이상 매수시 다양한 상품

ⓒ하나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이 22일 인공지능(AI) 산업의 수혜가 기대되는 미국 메디컬 AI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1Q 미국메디컬AI’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미국 메디컬 AI에 투자하는 전 세계 최초의 ETF인 동시에 하나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출시한 해외 주식형·테마형 ETF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글로벌 시장조사리서치업체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통적인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AI와 결합해 메디컬 AI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글로벌 메디컬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67억 달러에서 오는 2033년 약 6138억 달러로 연평균 약 37%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1Q 미국메디컬AI’는 미국 메디컬 AI에 투자하는 전 세계 최초의 ETF로, ‘KEDI 미국메디컬AI’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상장 기업 중 메디컬 AI 관련도가 높은 기업을 스코어링 방식 등으로 종합해 총 최대 15개 기업을 선별한다.


주요 편입 기업으로 ‘의료계의 팔란티어’라고 불리는 AI 기반 정밀의료(진단) 플랫폼 기업인 템퍼스AI(25%), 엔디비아가 지분 투자한 AI 신약 개발 선두주자인 리커전 파마슈티컬스(15%), 수술용 로봇 전문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10%) 등이 있다.


템퍼스AI와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해외주식 투자자 순매수 5위와 10위에 각각 올랐다. 특히 템퍼스AI는 팔란티어(6위)·애플(7위)·코인베이스(8위)·AMD(9위) 보다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1Q 미국메디컬AI’는 구글·노바티스·엔비디아·아스트라제네카 등 메디컬 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협업하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하나자산운용은 ‘1Q 미국메디컬AI’ 출시를 기념해 순매수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ETF를 10주 이상 매수하면 추첨을 통해 건강검진 상품권, 젠톡 유전자 검사 키트,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 등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는 “AI는 거부할 수 없는 큰 시대의 흐름으로 전 영역에 걸쳐 기존 산업과 우리들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AI와 결합해 구조적인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에 투자하는 혁신 ETF를 지속적으로 상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1Q 미국배당TOP30 ▲1Q 미국S&P500 ▲ 1Q 미국나스닥100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등을 잇달아 상장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상반기에는 S&P500, 나스닥100 등 연금투자에 필수적인 라인업을 채웠다”며 “하반기부터는 하나자산운용의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1Q ETF 만의 차별화된 ETF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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