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박대찬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남재환 교수 연구팀이 mRNA(메신저 리보핵산) 치료제의 품질관리를 위한 핵심 분석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코로나19 백신 등 각종 mRNA 기반 신약의 품질평가 기준 마련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mRNA 치료제의 핵심 구조인 ‘poly(A) 꼬리’의 길이와 구조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시퀀싱 기술 ‘3AIM-seq’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poly(A) 꼬리의 정확한 분석이 어렵다는 점이 치료·백신 개발의 품질관리에서 큰 장벽이었으나, 이번 기술은 ±5 염기(nucleotide) 수준의 정밀도로 길이와 구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의 품질관리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이 기술은 국제적 학술저널 ‘Molecular Therapy’와 지난 6월 28일 온라인으로 게재됐으며,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아주대 박대찬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mRNA 치료제의 기본 형태 가운데 분석이 가장 어렵다고 여겨져 온 'poly(A)'의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기술"이라며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시퀀싱 분석법(3AIM-seq)은 앞으로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품질관리를 위한 핵심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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