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보기 없이 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단독 선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 트로피에 바짝 다가섰다.
셰플러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진 ‘제153회 PGA(미국프로골프) 디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버디 2개 낚아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챔피언 조에 합류한 2위 리하오퉁(중국·10언더파 203타)과는 4타 차.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그쳤던 셰플러는 2라운드에서 무려 7타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3라운드에서는 한 차례 보기도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7번홀(파5)에서는 이글에도 성공했다.
지난 5월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셰플러는 시즌 네 번째이자 PGA 통산 17번째 우승을 꿈꾸고 있다. 1위를 내주지 않고 최종 라운드를 마친다면 올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중 2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세계랭킹 2위이자 PGA 투어가 지목한 디오픈 우승 후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타 줄여 6타 뒤진 공동 4위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잰더 쇼플리(미국)는 8위(7언더파 206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통과에 성공한 임성재는 버디 6개·보기 2개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를 공동 34위로 마쳤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22위까지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지난해 디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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