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10개 개발도상국에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 청년지역전문가' 44명을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EDCF 청년지역전문가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예비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선발한 후 개도국에 파견하는 해외 인턴프로그램이다.
참가 청년들은 ▲개도국 정부·국제기구와의 사업 협의 ▲사업관리 및 경제·개발협력 조사 ▲EDCF 홍보 등 개발협력 전 과정에 참여한다.
청년지역전문가 44명은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지난달 13일 선발됐다.
2개 조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해외근무 전후로는 수은 본점의 EDCF 유관부서에 3개월간 배치돼 프로젝트 기획 및 집행 과정을 실무적 시각에서 경험한다.
지난해 6개월 동안 우즈벡 타슈켄트 사무소 근무 후 올해 수은 신입행원으로 입행한 박정은 씨는 "타슈켄트 국립아동병원 사업 업무를 수행하면서, EDCF 지원 등 유상원조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며 "청년지역전문가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수은 관계자는 "청년지역전문가는 EDCF 사업을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깊이 있는 안목과 다양한 시각을 얻을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EDCF 청년지역전문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