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RO 2025 개막…농식품 스타트업 202개사 한자리에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16 13:01  수정 2025.07.16 13:01

기술이전·수출상담·투자설명회 등 28개 부대행사 진행

디지털농업·기후대응 기술 등 ESG 기반 혁신 기술 공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AFPRO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스타트업 박람회인 ‘AFPRO 2025’(Agri & Food Tech Startup Rising Expo 2025)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NH농협, 코엑스가 공동 주관했다.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기관, 농식품 스타트업, 투자사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박람회 추진 경과와 참가 기업 소개,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스타트업의 다양한 혁신 사례를 접하며 농업 혁신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송 장관은 개회사에서 "정부는 농식품 산업이 첨단기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국민 삶을 향상하고 국가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FPRO는 2023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229억 원의 투자 유치와 200억 원의 매출 성과를 기록하며 농식품 창업 생태계의 중심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그린바이오, 애그테크, 첨단 식품 기술 분야 스타트업 202개사가 참가해 359개 부스를 운영한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첨단 분야 농식품 기업의 기술이전을 돕는 ‘기술거래 데이’, 수출 지원을 위한 ‘해외 진출 설명회’, 실시간 제품 홍보와 판매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등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농진원, 농촌진흥청, LG전자 간 업무협약식, 2025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상위 20개 기업의 투자설명회, 스타트업 성장 사례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등 총 28개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농업기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디지털 농업, 기후변화 대응 기술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농식품 기술도 집중적으로 소개된다"며 "이를 통해 농업 분야의 혁신을 체험하고, 협력 및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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