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정조대왕의 상언·격쟁 제도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한 지 70여 일 만에 129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시는 민원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도 개선 및 현장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민원함'은 지난 5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100일간 운영되며, 시청·구청·동 행정복지센터 및 온라인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접수된 민원·제안·고충 등을 처리한다. 최근 접수된 민원 중 하나는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주간 도서대출 권수 확대 요청으로, 시는 7월부터 기존 7권에서 14권으로 대출 한도를 늘리는 조치를 시행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안전교통 분야(391건)가 가장 많았고, 이어 도시환경(281건), 공원녹지(195건), 도로건설(185건)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단순 민원은 즉시 처리하고, 장기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전담 TF(태스크 포스)와 협업해 추적 관리한다. 또한 매주 민원컨설팅 TF 회의를 열어 처리 방향을 논의하고, 담당 부서를 지정해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한다.
또 매주 1차례 민원컨설팅 TF를 열어, 민원 처리·답변 방향을 논의하고, 논의 결과에 따라 민원 처리 담당 부서를 지정한다. 민원 처리 실·국·소장, 구청장, 동장 책임제를 운용해 담당 부서가 민원을 제기한 시민에게 처리 결과를 안내한다.
생활불편, 제도개선, 도시계획 등 사안별로 처리 속도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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