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는 올해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5% 넘는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는 올해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5% 넘는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그룹 차원에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새롭게 수립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9일 인천 송도의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서 최병오 회장, 최준호 대표이사, 각 사업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5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사업부의 올해 실적을 점검하고 그동안의 사업 전략을 공유했으며, 향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회사 측은 제24기(2024년 7월~2025년 6월) 매출이 전기 대비 약 25% 증가한 165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교복 사업이 견조하게 버팀목 역할을 하는 가운데, 스포츠 상품화 부문이 특히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서는 SSG랜더스, 한화이글스 등 기존 구단과의 협업에 더해 롯데자이언츠와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e스포츠 분야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 'HLE'와 손잡았고, K리그 FC서울과의 계약, 세계적인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의 공식 파트너사로 합류한 점 등이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마케팅 지원 확대와 인력 충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교복 부문에서는 품질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중국은 물론 아세안 프리미엄 교복 시장으로의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사업인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지난해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그룹차원에서 주요 사업으로 육성키로 한 만큼 시장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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