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경기도 상반기 특별징수 평가 '우수상' 수상… 징수율·성과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입력 2025.07.10 14:41  수정 2025.07.10 14:41

안산시 체납기동팀이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지방세 체납 정리 실적을 인정받아 경기도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세 특별징수대책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시상금 900만 원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상반기 체납 정리 실적, 체납처분 성과, 자체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안산시는 올해 5월까지 총 185억 4,800만 원의 체납액을 정리해 지난해 동기 대비 3.6% 증가한 징수율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올해 초부터 고액체납 전담팀을 구성하고 실태조사, 가택수색, 차량 번호판 영치 등 현장 중심의 강도 높은 체납징수 활동을 펼쳐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안산시는 이번에 확보한 시상금 중 일부를 가상자산 플랫폼 사용료로 활용해 향후 체납징수 대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금융정보 분석, 관허사업 제한, 2차 납세의무자 지정 등 다양한 행정수단을 활용해 체납 정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복지 부서와 협력해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징수가 사실상 어려운 체납 건에 대해서는 정리 보류도 검토하는 등 유연한 징수 전략도 병행한다.


도원중 안산시 기획경제실장은 "이번 수상은 전 직원이 하나로 뭉쳐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조세 정의 실현과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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