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브루클린부터 타임스퀘어까지, 갤럭시 언팩 앞둔 뉴욕

뉴욕 = 데일리안 임채현 기자(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07.09 11:47  수정 2025.07.09 11:49

1800년대 조선소는 폴더블 무대로

타임스퀘어는 갤럭시 광고판으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듀갈 그린하우스(Duggal Greenhouse)'의 갤럭시언팩 행사장 전경ⓒ임채현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를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이 분주하다. ‘갤럭시 언팩 2025’가 열릴 행사장 주변은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언팩이 열리는 ‘듀갈 그린하우스(Duggal Greenhouse)’는 1800년대 조선소를 개조한 공간으로 대형 패션쇼, 자동차 런칭쇼, 대선 토론회 무대까지 치러졌던 상징적인 장소다.


듀갈 그린하우스는 뉴욕의 예술과 트렌드가 교차하는 지역인 브루클린에 위치해있다. 한국으로 치면 성수동 격이다. 삼성이 이곳을 하반기 언팩 무대로 택한 것은, 단순한 제품 발표를 넘어 브랜드 철학을 공간에 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언팩은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1시에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반기엔 실리콘밸리 등지에서 갤럭시 S 시리즈를, 하반기엔 브루클린 등 문화적 의미가 큰 장소에서 Z 플립·폴드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이번 언팩에는 글로벌 미디어, 통신사, 인플루언서 등 약 3000여명이 초청됐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을 맡고 있는 노태문 사장이 신제품 발표를 맡을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삼성 갤럭시 2025 언팩 광고가 나가고 있는 모습.ⓒ임채현 기자

삼성전자는 행사 전부터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도 언팩 광고를 띄우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한편 9일 공개될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은 역대 폴더블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사전 알림 이벤트에만 16만 명 이상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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