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I 전주 대비 141p 하락
미국의 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는 가운데 컨테이너 해상운임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8일 발표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2449p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5.4%(141) 하락한 수치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국제 항로 가운데 북미 서안과 동안, 중남미 서안 등 6개 항로에서는 운임이 떨어졌다. 북유럽과 남아프리카 등 7개 항로는 올랐다.
해진공은 “한·미 간 최단 서비스에 9일 소요됨에 따라 중국 이외 국가 관세 회피용 선적은 6월 말에 마무리했다”며 “미·중 간 운송은 약 14일이 소요됨에 따라 7월 하순경 중국발 선적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4일 발표한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도 1763.5를 기록해 일주일 전보다 5.3% 내렸다. 지난달 13일부터 4주 연속 하락세다.
해진공은 “베트남은 종전 46% 대비 20% 관세가 떨어졌지만 부담은 여전하다”며 “북미항로에서 미국 수출 2위인 베트남산의 관세 인상은 장기적으로 물동량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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