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임명 러 해군 2인자, 우크라 폭격에 사망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7.04 20:35  수정 2025.07.04 20:35

우크라이나 미사일 폭격으로 숨진 러시아 해군 부사령관 미하일 구드코프 소장. ⓒ키이우인디펜던트/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임명한 러 해군의 핵심 수뇌부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폭격으로 숨졌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미하일 구드코프 해군 부사령관이 쿠르스크 지역 국경지대 지휘소에서 임무 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2022년 2월 24일부터 해병여단 지휘관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했고 지난 3월 부사령관에 임명된 바 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이 장병 회의 자리에서 그의 이름을 직접 호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격으로 육군 장교 나리만 시할리예프 등 몇몇 지휘관도 함께 사망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그의 위치를 파악하고 최소 네 발의 미국산 하이마스(HIMARS)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우크라이나군 측은 이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러시아 쿠르스크주를 침공해 러시아군 2만 5625명을 사살하고 871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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