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상법 개정 기대감에…코스피 3100선 출발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7.03 10:19  수정 2025.07.03 10:20

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오름세…시총 상위株 대부분 강세

코스닥 780선 안착…외인·기관·개인 투자자 모두 매수 우위

처리 앞둔 상법 개정안, 미국·베트남 무역합의 등이 상승 재료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국내 증시가 상법 개정안 처리 기대감, 미국·베트남 무역합의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3100선 출발한 뒤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61포인트(0.87%) 오른 3101.6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5.27포인트(0.82%) 높은 3100.33으로 출발한 뒤 3100선을 등락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481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2억원, 1062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18%)와 삼성바이오로직스(-0.10%)를 제외한 2종목이 강세다.


삼성전자(2.63%)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65%)·KB금융(1.32%)·현대차(0.47%)·네이버(1.79%)·삼성전자우(1.78%)·한화에어로스페이스(3.17%)·두산에너빌리티(1.30%) 등이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65%)·KB금융(1.32%)·현대차(0.47%)·네이버(1.79%)·삼성전자우(1.78%)·한화에어로스페이스(3.17%)·두산에너빌리티(1.30%)는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8포인트(0.85%) 오른 788.8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3.60포인트(0.46%) 높은 785.77로 개장한 뒤 7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46억원, 개인이 18억원, 기관이 5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5%)·에코프로(2.74%)·레인보우로보틱스(0.18%)·파마리서치(5.85%)·리가켐바이오(3.37%)·휴젤(1.50%)·펩트론(0.99%) 등이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0.13%)과 HLB(-1.00%)는 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이 베트남산 수입품에 20%, 베트남은 미국산 수입품에 0%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협정을 체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장보다 0.47% 오른 6227.42에 거래를 종료하며, 다시 신고점을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0.94% 상승해 2만393.13을 기록했으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2% 내린 4만4484.42에 장을 마쳤다.


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법 개정안 통과는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할 기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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