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내주 초 美 방문…트럼프, 가자 종전 압박할 듯"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7.01 08:41  수정 2025.07.01 14:53

네타냐후 개인 비리 재판 또 연기…5년째 1심 판결도 안나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4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압박할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과의 휴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기자지구 종전을 강도 높게 압박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 구체적인 종전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가자지구 휴전은 다음 주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또한 이날 “이스라엘 지도부와 가자전쟁 종식에 관해 소통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이스라엘 정상회담의 최대 목표”라며 “가자 전쟁은 양측 모두에 슬픈 일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끝내고 생명을 구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 법원은 전날 네타냐후 총리의 재판(뇌물죄·사기·배임 혐의)을 한 차례 더 연기했다. 이스라엘 법원은 “향후 2주 동안 총리의 외교 및 안보 관련 일정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2020년 5월 시작한 이 재판은 아직 1심 판결조차 나오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단을 언급하면서 “(네타냐후 총리 재판은)내가 당했던 것과 비슷한 정치적 마녀사냥이다. 재판 강행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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