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식발행 386% 늘어…삼성SDI 유상증자 영향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6.30 10:19  수정 2025.06.30 10:20

회사채 발행은 35.9% 줄어

"美 관세 불확실성으로 4월 발행량 많았던 기저효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로고(자료사진) ⓒ연합뉴스

삼성SDI의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으로 지난달 주식 발행이 전월보다 386.5% 늘었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금액은 1조8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86.5% 증가했다.


삼성SDI가 1조65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 영향으로, 유상증자 규모(1조6771억원)는 전월보다 1조3946억원(493.6%) 늘었다.


기업공개 규모도 1394억원으로 전월(909억원) 대비 485억원(53.4%)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9조5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비교해 35.9% 감소한 수치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2조1500억원으로 전월보다 75.8% 줄었다. 금융채 역시 24.2% 감소한 15조1344억원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자금수요 등으로 4월 중 일반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지난달 대비 40.7% 증가한 2조222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어음(CP) 발행 금액은 43조7818억원, 단기사채 발행 금액은 87조2180억원으로 파악됐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각각 4.8%, 6.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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