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만 5700명 배정…전년보다 41% 확대
100개 지자체 대상 수요 맞춤형 인력 지원
정부가 올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 2731명을 추가 배정했다. 공공형 계절근로 확대 등으로 수확기 농어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법무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는 24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하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 2731명을 추가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배정심사협의회는 상반기 배정 인원 외 추가로 인력이 필요한 농·어가 배정에 중점을 뒀다. 전국 100개 지방자치단체에 총 2만 2731명을 배정했다.
하반기 추가 배정으로 2025년 총 배정 인원은 9만 5700명(상반기 7만 2698명, 하반기 2만 2731명, 예비 탄력분 271명)이다. 이는 전년도(6만 7778명) 대비 41% 증가한 규모다.
업종별 2025년 총 배정 인원은 농업 8만 6633명(상반기 6만 8996명, 하반기 1만 7637명), 어업 8796명(상반기 3702명, 하반기 5094명)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농식품부 승인을 받은 경우 지방비 사업으로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해수부는 해남군에서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추진해 김․굴 양식 어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자체 수요에 맞춰 해외 언어소통 도우미를 초청할 수 있도록 개선해 계절근로자에 대한 언어소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추가 배정으로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어업 현장 특성에 맞는 제도개선 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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