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 "AI·보안 투자 강화해 글로벌 시장 정면승부"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6.27 09:59  수정 2025.06.27 09:59

27일 두나무 주주총회서 인사말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 ⓒ두나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는 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술과 보안의 강력한 우위를 위한 과감한 투자,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업비트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날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역사적 전환기에 두나무의 대표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업비트는 단순히 국내 거래소 1위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 승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비트는 2024년 거래대금 기준 미국 최대 거래소 보다 앞선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는 한국 디지털 자산 플랫폼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신뢰로 경쟁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로, 우리가 업비트를 더욱 키워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성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포브스의 올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를 보면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국내 1위, 글로벌 7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데이터 전문기관 카이코의 작년 4분기 평가에서도 국내 1위, 글로벌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오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기술, 그 중에서도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은 디지털 자산시장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두나무는 기술 변화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고, AI 기반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투명한 운영과 ESG 가치 실천을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며 두나무를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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