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생활인구 10월 ‘3092만명’…가을 나들이 증가, 추석 연휴 영향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6.26 12:00  수정 2025.06.26 12:00

통계청,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12월 2244만명 가장 적어…추위로 지역 간 이동 줄어

평균 체류일수 약 3.3일, 관광·휴양 30대 여성 비율 多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통계청

지난해 4분기 생활인구 규모는 10월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나들이객 증가와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89개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생활인구는 지난해 10월 기준 약 3092만명으로 4분기 중 가장 많았다.


생활인구는 특정지역에 거주·체류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으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통근, 관광, 휴양, 업무, 정기적 교류 등의 목적으로 특정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사람과 외국인을 의미한다.


12월에는 2244만명으로 2024년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체류인구는 약 2603만명으로 등록인구의 5.3배 순준으로 집계됐다.


10월의 경우 가을철 나들이와 추석 연휴로 전월 수준을 유진했으나 11월 들어 가을철 관광 수요 둔화, 적은 휴일 등으로 야외활동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지역별 체류인구 배수는 강원이 8.2배로 가장 높았다.


평균 체류일수는 약 3.3일, 평균 체류시간은 약 11.7시간, 평균 숙박일수는 약 3.8일로 나타났다.


체류인구 유형 중 관광·휴양 등 단기숙박형은 여성, 30세 미만, 비인접 시도 거주자의 비중이 전체 체류인구 비중보다 높았다. 또 통근·통학형은 남자, 50대의 비중이 체류인구 비중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의 체류인구 배수는 약 2.5배, 평균 체류일수 약 4.7일, 평균 체류시간 약 13.9시간으로 내국인에 비해 이동은 적으나 오래 머무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인당 평균 카드 사용 금액은 약 11만6000원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체류유형별 단기숙박은 문화·여가에서, 통근·통학은 운송교통에서, 장기 실거주는 교육에서 평균 사용 금액이 크게 나타났다.


체류인구의 업종별 사용액 비중은 음식, 종합소매, 운송교통에서 높았다.


내국인은 운송교통, 문화‧여가에서, 등록외국인은 종합소매, 재외동포는 숙박에서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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