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스라엘 해커, 이란 최대 코인거래소 해킹…"1230억 탈취"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6.19 10:42  수정 2025.06.19 14:34

지난 17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상공에 이란의 미사일이 날아들고 있다. ⓒAP/뉴시스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는다고 알려진 해커가 이란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됐다.


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해커 ‘곤제슈케 다란데’는 18일(현지시간) 이란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노비텍스를 해킹해 9000만 달러(약 1230억원)을 탈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해커와 공식적인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TOI는 “노비텍스는 전 세계 테러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이란의 핵심 금융 수단”이라며 “이날 노비택스 거래소의 공식 웹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했고 텔레그램 채널도 먹통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노비텍스는 “시스템에 대한 무단 접근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웹사이트가 일시 폐쇄됐을 뿐”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 매체는 이란 정부군이 노비텍스를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와 하마스, 예멘 후티 반군 등 테러를 빈번하게 일으키는 중동 군사 단체에 자금을 대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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