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원 주면 등산 함께" 男배우, 작품 끊기자 '생계형 알바' 나섰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6.19 07:25  수정 2025.06.19 07:46

ⓒ사원정 인스타그램 갈무리

중국의 한 남성 배우가 연기할 기회가 줄어들자 '등산을 함께해 주겠다'며 생계형 아르바이트에 나서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중국 연예매체 소후연예는 중국의 배우 사원정(스위엔팅)이 타이산에서 동반 산행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원정은 자신과 함께 등산하길 바라는 사람이 나타나면 낮 시간에는 699위안(한화 약 13만원), 밤 시간에는 799위안(약 15만원)을 받고 동반 산행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등산 중 고객의 가방을 대신 들어주거나 무료 생수와 과일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농담을 해주거나 피로를 풀어주겠다며 다리 마사지까지 해주는 등 서비스에 열을 올렸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는 작품을 하기 어렵다 보니 이 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연예인이라는 직업 이면에 있는 고군분투와 노력을 일깨워 준다. 일이 없을 때에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는 그의 용기와 끈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중국의 누리꾼은 "나도 신청해 보고 싶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모습이 멋지다", "곧 좋은 작품으로 만나길 바란다", "저 가격에 말동무에 마사지까지? 나쁘지 않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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