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사라진 건물명 교차로, 시민들이 다시 지어주세요!"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입력 2025.06.18 15:11  수정 2025.06.19 23:13

협성연립삼거리·주공4단지사거리 대상…27일까지 접수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주택 재건축 완료로 인해 실체가 사라진 건물명에서 유래한 교차로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시민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대상은 단원구 원곡동에 위치한 협성연립삼거리(993-7번지)와 주공4단지사거리(906번지) 등 2곳이다.


시는 해당 교차로들이 기존 건물 명칭을 기반으로 지정됐으나,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서 해당 건물이 존재하지 않게 됐고, 이로 인해 도로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명칭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공모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안산시민 또는 관내 법인·단체 소속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 접수는 네이버 폼 또는 전자우편을 통한 온라인 접수 외에도, 백운동 행정복지센터와 건설도로하천과를 직접 방문해 오프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시는 접수된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최종 명칭을 선정할 예정이며, 지명 작성 시에는 국립국어원의 한글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건설도로하천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기선 철도건설교통국장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교차로 명칭이 지역 정체성을 반영하고 혼선을 줄일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명칭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