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AI 프롬프트 활용능력 1급 자격시험 8월부터 시행

국내 최초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 실무역량 평가

AI 이미지 생성 자격·AI 활용 경영 자격 등 AI 자격 확대 계획

한국생산성본부가 오는 8월부터 시행하는 인공지능 프롬프트 활용능력(AI-POT) 런칭 포스터.ⓒ생산성본부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오는 8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해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인 AI 프롬프트 활용능력(AI-POT)의 1급 시험을 최초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AI 프롬프트는 생성형 AI로부터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사용자가 입력하는 입력값을 말한다. AI-POT은 생성형 AI 사용자의 프롬프트 작성 능력을 직접 평가하는 자격시험이다. 지난해 처음 2급 시험을 시행해 2500여 명이 응시했다. '자격기본법'에 따라 민간 자격으로 정식 등록됐다.

KPC는 올해 초 산업의 AI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차원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AI 교육, AI 컨설팅, AI 자격인증, AI 연구·기획 등 4대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한 플랫폼인 'AI 이노 허브'를 신설하고 산업 AI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AI-POT 2급 시험에 이어 1급 시험을 개발, 시행하는 것 또한 'AI 이노 허브' 사업의 일환이다.

AI-POT 1급 시험은 업무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AI 활용 역량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응시자는 시험 중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답안을 제출해야 한다.

1급 시험 평가 영역은 ▲생성형 AI 이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업무 활용과 윤리의식 등 총 5개로 구성된다. 2급 시험은 생성형 AI의 기초 이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기초 등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올해 하반기 AI-POT 정기시험은 8월 9일과 11월 8일 두 차례 시행될 예정이다. 응시에는 자격 제한이 없으며 시험 접수는 KPC 자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8월 시험의 경우 7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접수한다.

KPC는 AI-POT 외에도 AI 자격 생태계 구축을 위해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능력을 검증하는 전문가 수준의 'AI 이미지 생성 능력 자격', 경영 현안에 대해 AI를 활용해 분석하고 결과물을 도출하는 '생성형 AI 활용 경영 자격'을 각각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시행하는 등 AI 관련 자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