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사고 조사기간 3개월 연장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6.16 13:00  수정 2025.06.16 13:01

별도 추가 조사·분석 수행 필요, 9월까지 활동

지난 4월 15일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붕괴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 등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지난 4월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제5-2공구 공사현장 붕괴 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가 3개월 더 연장된다.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16일 별도의 추가 조사·분석 수행을 위해 조사기간을 오는 17일부터 9월14까지로 늘린다고 밝혔다. 필요시 추가연장도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사조위는 지난 4월 17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현장조사(3회), 위원회 회의(6회), 관계자 청문(2회), 3D영상 촬영 분석, 설계도서 등 자료검토, 전문 분야별 붕괴 시나리오 논의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구조계산서‧도면 등 설계적정성 정밀 검토하고 사고구간 지질 및 지반조사, 터널 시공단계별 구조해석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조사 기간을 3개월 연장하고, 별도 전문업체를 통해 추가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손무위 사조위원장은 “사고원인과 관련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소한 사항이라도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그간의 사고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전문업체의 추가 분석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객관적으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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