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건 상담…1472달러 규모 MOU 체결
‘2025 동남아 스마트팜 로드쇼’에서 국내기업과 베트남 바이어들이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형 스마트팜의 동남아 진출을 확대하고, 현지 수요에 부합하는 협력모델로 지속가능한 농업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2025 동남아 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국내기업들은 171건의 수출 상담과 1472만달러 규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 16개사가 참가했다. ▲수출 비즈니스 상담회 ▲한-라오스 지속성장가능 포럼 ▲현장 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제어시스템, 재배시설, 스마트팜 기자재, LED, 정수시스템 등 스마트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기업들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17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12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라오스 지속성장가능 포럼’에는 짠타껀 부아라판(Chanthakhone Boualaphanh) 라오스 농업 및 임업부 차관, 정영수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 김경미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라오스 사무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포럼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이 현지 농업개발 및 투자정책, 스마트팜 도입 동향 등을 공유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농업 부문에서 3.27% 성장률을 기록하며, 스마트 관개시설과 디지털 농업 등 하이테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라오스도 ‘농업발전전략 2025’ 및 ‘비전 2030’을 바탕으로 식량안보 강화, 청정 농업 개발, 농촌 현대화 등을 목표로 스마트 농업 기반을 확대 중이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스마트팜 로드쇼는 한국 스마트팜 기술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동남아 국가들과 농업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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