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늘리는 금융주 ‘주목’…KB운용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 돋보이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6.13 09:29  수정 2025.06.13 09:29

1·6개월 수익률 각각 16.31%·27.77% ‘우수’

국내 대표 금융주에 투자하는 고배당 특화 ETF

ⓒKB자산운용

최근 국내 금융사들의 자본 건전성 개선과 배당 확대 흐름과 맞물려 고배당 금융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심이 향하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의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12일) 기준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6.31%로 나타났다. 3개월, 6개월 수익률도 각각 26.15%, 27.77%에 달한다.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은 국내 대표 금융주를 엄선해 구성한 고배당 특화 상품으로, 증권·보험·은행 업종 내 고배당주만 골라 담았다. 이에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중장기 수익률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솔루션으로 제격이다.


해당 ETF는 ‘iSelect코리아 금융 고배당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금융지주·은행·증권·보험 업종에 속한 기업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주가순자산비율(PBR) ▲시가총액 등 4개 팩터로 분류한 뒤 상위 기업을 선정해 총 13종목에 투자한다.


다만 팩터 상위 기업이어도 배당수익률을 우선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종목의 평균보다 낮은 기업은 최종 편입에서 제외한다. 주요 투자종목은 키움증권(11.02%), 신영증권(10.58%), DB손해보험(10.23%), 삼성증권(10.09%), NH투자증권(9.82%) 등이다.


배당성향 공시 의무화와 주주환원 강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추진 등 자본시장 체질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의 투자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금융 업종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기존 고배당 ETF 대비 배당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정부 주도의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주주환원 확대와 저평가 해소를 기대할 수 있는 ETF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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