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청사 건립 착공 … 행정·문화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6.12 15:29  수정 2025.06.12 15:29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 … 주차 공간 828대 → 1882대로 두 배 이상 확대

2028년 준공 목표, 분산된 행정기능 통합으로 행정 효율성 및 시민 편의기대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 등 주요인사들이 12일 남동구 신청사 부지에서 열린 '인천시 신청사건립 착공식'에서 착공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2일 시청 옛 운동장 부지에서 신청사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부교육감, 국회의원, 군수·구청장, 각계 주요 인사와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총 사업비 4957억 원이 투입되며, 연 면적 8만 417㎡에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신청사 건립은 지난 2017년 민선 6기에서 시작됐으나 민선 7기에서 중단됐다가, 민선 8기에서 시민 공약사업으로 재추진, 착공에 이르게 됐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현재 분산된 행정기능이 하나로 통합되어 행정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시민에게 보다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사 건립은 주변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청 인근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 공간이 기존 828대에서 1882대로 두 배 이상 확대된다.


특히 정원 같은 광장은 중앙공원과 연계돼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누구나 쉽게 청사를 방문할 수 있는 접근성 도 높아질 예정이다.


신 청사 내부에는 전시관, 북 카페, 스텝라운지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의회 청사와 교육청까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행정타운이 형성돼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초일류 도시 인천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건축공사는 ㈜대광건영, 무진종합건설, 성흥종합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해 지난 달 29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8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신청사 건립은 40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순간으로,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는 초석이자,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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