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3연승 기세로 MSI 선발전 4라운드 진출...T1과 격돌

디플러스 기아·농심 레드포스 상대로 완승

1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서 T1 상대

kt 롤스터 선수단 ⓒLCK

kt 롤스터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kt 롤스터가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각각 3대0 완승을 거두며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4라운드에 진출했다고 9일 밝혔다.

kt 롤스터는 지난 4일 열린 정규 시즌 5위 결정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2대1로 꺾으며 레전드 그룹 편입에 성공했다. 이후 7일 열린 LCK MSI 대표 선발전 1라운드에서도 디플러스 기아를 다시 만나 3대0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는 '비디디' 곽보성의 라이즈가 맹활약하며 하단에서 넥서스를 밀어내는 장면이 돋보였고, 2세트와 3세트에서도 '덕담' 서대길과 '피터' 정윤수의 활약이 이어졌다.

8일 열린 LCK MSI 대표 선발전 2라운드에서는 정규 시즌 4위를 기록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kt 롤스터가 또 한 번 3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탈리야는 궁극기 활용으로 킬 스코어 27대6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견인했다. 이어진 2세트와 3세트에서도 안정적인 운영과 완성도 높은 조합 운용으로 농심을 압도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라칸과 자야의 연계가 빛을 발하며 킬 스코어 34대11이라는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kt 롤스터는 정규 시즌 6위 디플러스 기아와 4위 농심 레드포스를 모두 잡아내며 14일 T1과의 4라운드 대결을 앞두게 됐다.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 진행 상황 ⓒLCK

오는 1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4라운드에서는 정규 시즌 3위 T1과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kt 롤스터는 최근 연전 연승을 통해 기세를 올리고 있어 T1을 상대로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한편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13일에는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1번 시드를 놓고 격돌하며 14일 승자는 1번 시드로 MSI에 진출한다. 이후 15일에는 14일 승자와 13일 패자 간의 2번 시드 결정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