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도시 개발의 체계적 관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2030년 지구 단위 계획 재정비'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오는 9일부터 ‘2030년 안산 지구 단위 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는 도시 환경 변화와 시장 경제 흐름을 반영한 개발 전략 수립을 목표로 한다.
이번 1차 재정비에서는 신도시 2단계 지역의 유휴지 개발 방안을 비롯해, 지역 별 용도 지정과 용적률 완화, 경제 자유 구역 지정 추진, 신안산선 노선 연장 등 다양한 현안이 반영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동 89블록 경제 자유 구역 및 도시 개발 사업을 위한 지구 단위 계획 수립, 고잔동 30블록 주차장 고도화 협력 사업에 따른 특별 계획 구역 지정, 11개 유휴지에 대한 연립 주택 및 근린공공시설용지 계획 등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로 중심 상업 지역 내 도시형 생활 주택(전용 60㎡ 이하)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상업지역 내 주거형 개발도 추진될 전망이다. 개발이 지연된 대부도 공유 수면 매립 지구에는 공동 주택을 허용하고, 획지 규모 및 용적률 조정을 통해 개발 촉진을 유도한다.
시는 이번 2단계 재정비 외에도 중앙동 등 구도심 노후 건축물 재건축을 지원하기 위한 1단계 지역 재정비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구 단위 계획 재정비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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