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일시 대체 선수로 스톤 개랫 영입 “거포형 우타 외야수”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6.05 16:21  수정 2025.06.05 16:21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던 스톤 개랫. ⓒ AP=뉴시스

키움 히어로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루벤 카디네스(28) 공백을 대체 선수로 메운다.


키움은 5일 "카디네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외야수 스톤 개랫(29)을 영입했다. 총액 3만5000 달러(약 4753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6일 입국 예정.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카디네스는 태업 논란 속에 퇴출됐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계약해 KBO리그에 복귀했다. 시즌 초반 차곡차곡 타점을 쌓았지만, 아내의 출산으로 미국에 다녀온 뒤 침체에 빠졌다.


53경기 타율 0.238(189타수 45안타) 5홈런 25타점으로 기대치를 밑돌았고, 결국 팔꿈치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복귀까지는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키움은 카디네스를 놓지 않고 일단 개랫을 일시 대체 선수로 데려왔다.


2014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 지명을 받은 개랫은 2022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MLB(2022~2024) 118경기 타율 0.276 14홈런 53타점 55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3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2014~2025년) 뛰며 파워(97홈런)와 스피드(87도루)를 보여줬다.


최근 멕시코리그 진출을 준비하던 개랫은 키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키움은 "개랫은 힘 있는 타격과 빠른 발을 겸비한 야수다. 2021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7도루로 준수한 주루 능력을 보여줬다"며 "팀에 필요한 우타 거포형 타자로서 외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다. 시원한 장타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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