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일반청약서도 흥행
키스트론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공모가 대비 3배 상승해 ‘트리플’에 성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키스트론은 공모가(3600원) 대비 177.22%(6380원) 오른 9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만800원까지 치솟았다.
앞서 키스트론은 희망밴드(3100~3600원) 상단인36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지난달 22일부터 23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21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6조여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1992년 설립된 키스트론은 고려제강 오너 일가가 소유한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 기업이다. 홍덕제선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홍덕스틸코드, 석천 등의 이름을 거쳐 2021년 옛 키스트론을 흡수 합병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회사는 전기전자, 자동차,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핵심소재로 쓰이는 바이메탈 와이어 제조를 통해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 창출)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수출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글로벌 비철 금속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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