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9주차 돌입…T1·한화생명, 2위 놓고 격돌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5.27 15:08  수정 2025.05.27 15:09

'2위' 한화생명e스포츠, 28일 T1과 3라운드 직행 놓고 승부

kt 롤스터·농심 레드포스·디플러스 기아, 4위 싸움 3파전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LCK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LCK는 오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9주차 일정이 진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미 상위 6개 팀이 MSI 대표 선발전에 진출한 가운데,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2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2라운드 정규 시즌 2위에 오른다면 오는 6월 1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정규 시즌 1위인 젠지와 MSI 1번 시드 출전을 두고 대결을 벌인다.


8주차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2위, T1이 3위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두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한 경기 차밖에 나지 않기에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그만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맞붙는 28일 2경기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에게 연달아 패배한 반면, T1은 젠지전 패배 이후 BNK 피어엑스와 DN 프릭스를 2:0으로 꺾으며 기세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 다만 두 팀의 1라운드 대결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2: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2025 정규 시즌 9주차 대진표 ⓒLCK

두 팀의 마지막 일정도 중요하다. 2위인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전에서 패배하고 BNK 피어엑스와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내준다면 3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반대로 T1이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면 한화생명e스포츠의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단독 2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2위 경쟁 외에도 중위권 순위 다툼 역시 치열하다. 농심 레드포스(4위, 9승 7패)는 상위권 순위 흐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T1과 디플러스 기아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단독 2위를 노리는 T1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순위 경쟁 상대 디플러스 기아 등 총 세 팀의 최종 순위까지 얽혀있다.


kt 롤스터의 경우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단독 4위까지 노릴 수 있다. 물론 9주차 첫 상대인 젠지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만약 2패를 기록하게 된다면 6위까지 내려앉을 수 있어 kt 롤스터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순위와 직결돼 있다.


8승8패로 6위인 디플러스 기아의 경우 순위를 한 단계라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우선 DN 프릭스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마지막 상대이자 순위 경쟁 중인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해야 반전을 꾀할 수 있다. 두 경기 중 하나라도 패할 경우, 현재 순위인 6위로 LCK MSI 대표 선발전에 나서게 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