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하다 비로소 팀에 복귀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마이너리그 복귀전서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더럼 불스 소속의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드(세인트루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사구 1도루를 기록했다. 3번의 타석 모두 1루를 밟으며 100% 출루를 달성, 성공적인 복귀전을 알렸다.
지난 시즌 막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던 김하성은 FA 자격을 얻었고, 이후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조건은 계약 총액 2년간 최대 3100만 달러(약 425억원)였다.
기나긴 재활을 거친 김하성은 마침내 복귀 수순을 밟았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김하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한 뒤 6월경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은 "김하성은 재활 기간 지명타자로만 출전한다. 이후 2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며 수비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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