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다펜딩 챔피언 김민규(23, 종근당)가 가진 공이 다 떨어져 기권하고 말았다.
김민규는 23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CC(듄스 코스, 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2라운드서 9개홀을 돈 뒤 기권을 선언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규는 코스를 절반만 돈 상황에서 트리플보기 하나를 포함해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 등으로 고전을 이어갔다. 김민규는 전날 1라운드에서도 10오버파 81타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특히 둘째 날에는 공이 OB 구역 및 워터 해저드 등으로 향하며 6개를 잃어버렸는데 결국 전반을 마치고 더는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김민규는 공을 보충하는 방법도 있었으나 결국 기권을 택했고 2년 연속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한편, 골프 규칙에 따르면, 한 라운드에서 동일한 브랜드의 같은 품종 골프공을 사용해야 한다.
3주간 국내 일정을 소화한 김민규는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KLM 오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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