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한미군 4500명 괌 또는 인·태 다른 지역 배치 검토"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5.23 05:25  수정 2025.05.23 07:48

지난해 10월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서 주한 미군부대가 행진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괌 등 다른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주한미군 약 4500명을 한국에서 미국 영토 괌 또는 인도 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방안은 대북 정책에 대한 비공식 검토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련 보고서가 전달될 예정이다. WSJ는 “다만 아직 대통령 책상에는 전달되지 않았고 여러 대안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주한미군 감축 논의에 관련된 정책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몰두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정부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그들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 지속 여부가 명확해진 후에 주한미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