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투자 ETF 상장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5.20 17:10  수정 2025.05.20 17:19

폭증할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원전

우라늄 채굴부터 원자로 운영 등 밸류체인 18종목에 집중 투자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20일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SOL 미국원자력SMR'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 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폭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선 원전이 핵심 에너지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SOL 미국원자력SMR ETF는 우라늄 채굴부터 원자로 운영 그리고 SMR대표기업을 아우르는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18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원자로 운영) Constellation Energy, Vistra ▲(우라늄 채굴/정제) Cameco, Uranium Energy ▲(우라늄 농축) Centrus Energy ▲(원자로 건설·장비·부품) BWX Technologies ▲(SMR) Oklo, NuScale Power, GE Vernova, Nano Nuclear Energy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정현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원자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기존 기술 강국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보유 원전 규모, 유지·보수 능력, 수출 경쟁력, 외교적 역량 등을 종합할 때 미국이 차세대 원전 시장의 헤게모니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했다.


신한운용 측은 "원자력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하는 가운데 시장이 요구하는 안정성과 유연성을 갖춘 차세대 원전기술인 SMR(소형모듈원자로)은 향후 그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설치 면적이 적고, 소비지 인근에 배치가 가능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특히 적합하다. 시공 기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지역 난방, 수소 생산 등 다양한 활용처를 갖춰 유연함까지 갖춘 솔루션으로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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