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20일 ‘이어도2호’ 취항…34종 첨단 연구·관측장비 탑재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20 11:26  수정 2025.05.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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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동적 위치 제어 시스템 적용

새로 취항한 '이어도2호' 모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KIOST)은 20일 KIOST 남해연구소 부두에서 ‘이어도2호’ 취항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 현정호 KIOST 이사장, 이희승 KIOST 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도2호’는 노후화된 기존 연구선 ‘이어도호’를 대체해 신규 건조한 연구선이다. 총톤수 732t, 최대 속도 13.5노트(시속 약 25km)다. 이어도호 대비 운항 성능과 연구 기능이 향상했다.


기존 이어도호가 20종의 연구 장비를 갖췄던 것에 비해 이어도2호는 해양 물리·화학적 특성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총 34종의 첨단 연구·관측장비를 탑재했다.


특히 이어도2호는 1000t 이하 연구선 가운데 국내 최초로 동적 위치 제어 시스템(DP)을 적용했다. 다양한 기상, 해상 조건에서도 연구선의 위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연구선이 수평 방향으로 360도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는 ‘전방위 추진기(Azimuth Thruster 시스템)’를 탑재해 추진력과 기동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고정식 예인체 수중 위치 측정 시스템’을 탑재해 잠수정, 수중 글라이더, 시료 채취 장비 등 수중과 해저에서 운용하는 장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해수 및 대기 순환 특성과 해양기인성 기후 변화를 규명하는 데 한층 정확한 관측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어도호는 지난해 11월 26일 KIOST 남해연구소 부두에서 퇴역식을 했다. 이어도호는 취항 이후 33년간 6894일, 68만㎞를 누볐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첨단 장비를 탑재한 연구선은 국가 해양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연구 기반”이라며 “운항 성능과 연구 기능을 향상한 이어도2호를 통해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해양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관측해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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