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과일 경매 1시간 앞당겨…7월 전면 시행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5.20 09:41  수정 2025.05.20 09:43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과일 경매시장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과일류 경매를 기존보다 한 시간 앞당긴 오전 3시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과일류 경매개시 시각은 기존 오전 4시에서 오전 3시로 조정되며 채소류는 경매 시간 변경 없이 오전 2시를 유지한다.


이번 조정은 채소류와 과일류 간 2∼3시간의 경매 시간 차이를 1시간 이내로 줄여, 도매시장 대량 구매객이 한 번의 방문으로 일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이같은 시간 조정은 인근 도매시장으로의 수요 이탈을 방지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려는 조치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도매법인, 중도매인조합장, 출하자 단체 등 관계자들과 수차례 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출하자 등의 철저한 대비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4∼5월 준비기간과 6월 시범운영을 거쳐, 7월 1일부터 과일류 경매시간을 전면 조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김정회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이번 경매시간 조정은 도매시장의 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범운영과 유예기간을 충분히 거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20년에 개장한 첨단 중앙도매시장으로,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 중 최초의 시설 이전 사례이자, 중서부 거점 농산물 거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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