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5, 환경부 보조금 지급대상 제외
지역별 보조금 수준 맞춰 제조사가 직접 지급
환경부에 재평가 서류 제출… 현재 검토중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모델 'ID.5'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 수준에 맞춰 전기차 보조금을 직접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조금 지원은 최근 ID.5가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이뤄진 조치다. ID.5를 계약했거나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제조사가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지급 대상은 19일부터 ID.5를 구매하는 고객 혹은 이전에 차량 사전계약을 했으나 보조금 대상자에서 제외된 고객이다. 보조금 지원은 해당 차량의 재고가 소진되거나 향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포털에 ID.5가 재등재돼 보조금 신청이 가능해지면 종료된다.
ID.5는 지난 12일 기준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4년 11월 6일부로 전기차 보조금 평가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기준으로 시험 평가를 받은 ID.5 모델에 대한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1회 충전 주행거리에 대해 이달 6일까지 재평가를 받아야 하는 요구가 발생하면서다.
이에 폭스바겐은 개정된 규정에 따라 기한 내 필요한 서류를 관계당국에 제출했고, 현재는 검토 중이다.
ID.5는 올 1분기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두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후, 높은 신차 출고 대기율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자발적 지원은 고객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에 보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고객 신뢰를 최우선에 두고, 더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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