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인공지능 빅테크 기업 10개 종목에 투자…'PLUS 차이나AI테크TOP10'
한화자산운용은 13일 중국의 대표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PLUS 차이나AI테크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PLUS 차이나AI테크TOP10은 중국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테크 기업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기술 기업 10곳을 일컫는 'T10(Terrific10)'의 비야디, 샤오미, 알리바바, SMIC, 텐센트, 징동닷컴, 바이두, 메이퇀, 넷이즈, 지리자동차 중 9개사가 종목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화운용 측은 "'고효율 저비용'의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중국이 재평가 국면을 맞았다"며 "과거 부동산 중심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국가의 성장동력을 탈바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 '차세대 AI 발전 계획'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운용 측은 "이들 기업이 중국 본토에 기반을 두고 미주 지역보다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매출을 다변화시키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 상태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며 "중국 대표 테크 지수인 항셍테크 지수의 12MF(향후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는 17.5배 수준이다. 미국 나스닥(25배), 인도(24배) 등 주요국 대표 테크 지수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 항셍테크 지수의 과거 12MF PER인 24.5배에 비해서도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은 "중국 정부는 AI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 분야를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왔다"며 "민간 기업 역시 자율주행, 로봇, 반도체, 클라우드 등에서 독자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약 14억 인구 기반의 내수 시장과 방대한 데이터 활용 능력은 글로벌 어느 국가와도 차별화된 경쟁 요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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