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변우석 송가인 등 연예인 사칭 사기 주의 당부
남태현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 적발
'갑질 의혹' 백종원 방송활동 전면 중단 선언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김수현, 가세연 김새론 녹취 공개에 추가 고소로 대응
9일 배우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고 김새론 배우의 유족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각 추가 고소·고발했다. 법률대리인은 “가세연은 기자회견에서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일반인의 상식에 비추어 보아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가세연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중학생이던 김새론과 교제를 시작했다고 주장하면서 녹취 파일에 김새론이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김수현과) 성관계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또 김수현 소속사가 해당 녹취파일의 제보자에게 40억을 제안하고, 이를 거부하자 제보자 살인을 시도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세의는 김새론의 빈소를 찾았던 배우 원빈까지 이 사건에 끌어들였다. 그는 “제보자의 아내가 이번 일에 굉장히 도움을 주고 응원해준 원빈에게 고맙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음성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하지만 원빈 측은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식에 조문을 간 일 외에는 관련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정우·변우석·송가인 등 연예인 사칭 대리구매 사기 주의 당부
최근 유명 연예인이 속한 소속사의 직원을 사칭하며 대리 결제를 유도하는 등의 사기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지난 9일 “최근 당사 소속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의 제작사 직원을 사칭해 식당 예약 및 고가의 주류 구매 선결제를 요청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소속 아티스트와 소속사, 제작사 그 외 관련 직원 모두 위와 같은 금전적 요구를 절대 하지 않는다.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내용을 면밀히 확인 중에 있으며 법적 조치를 위해 대응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비슷한 시기 남궁민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송가인의 소속사 제이지스타엔터테인먼트 그리고 KBS ‘1박 2일’ 제작진 등도 같은 내용의 대리 구매 사기에 유의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9일 별세…향년 81세
방송인 이상용이 9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경찰과 병원에 따르면 이상용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2일 오전 9시 40분 엄수될 예정이다.
◆남태현, 집행유예 기간에 또 음주운전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던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경찰에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남태현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남태현은 지난달 27일 새벽 4시쯤, 강변북로 인근에서 앞차를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남태현을 조만간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백종원 “모든 방송 활동 중단…회사 성장에 집중”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갖은 구설이 지속되고, 최근 방송에서의 ‘갑질 의혹’까지 불거지면서다. 백종원은 “올해 들어 집중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으로, 그리고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린 바 있다”면서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 숙여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면서 가명점주와 본사의 수익을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한 대규모 직원 플랜 가동, 가맹점을 대상으로 3개월 로열티를 면제하는 등 50억원 규모의 지원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특히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란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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