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NATO 국제 사이버보안 합동훈련 참가…국정원 등 합동팀 구성

5년 연속 훈련 참가…사이버 공격 대응 역량 강화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 태세 점검

NATO 국제 사이버보안 합동훈련 포스터.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5일부터 9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보안 합동훈련인 ‘Locked Shields(락드쉴즈) 2025’에 한국·캐나다 연합훈련팀 일원으로 참가한다.

한전은 NATO 주관 국제 사이버보안 합동훈련에 5년 연속 참가하며 에너지 분야 사이버 공격 대응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은 한전을 포함해 국정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47개 기관 170여 명 규모 훈련팀을 구성해 2021년부터 5년 연속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사이버 공격·방어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격은 사이버방위센터가 수행하고, 40개 국가로 구성된 17개 팀이 방어팀 역할을 맡아 경쟁한다.

방어팀은 기술적인 방어 역량뿐만 아니라 사이버 위기대응과 관련한 상황보고체계, 언론대응, 법률전략 등 다양한 정책적 요소에 대한 대응 역량도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한전에선 자체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입상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정보보안 우수인력이 방어팀 일원으로 참가한다. 이들은 에너지인프라 등 가상의 시스템에 대한 공격팀의 전산망 침투 시도를 실시간으로 방어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외 선진국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사이버 침해 대응 능력을 배우고 노하우를 습득해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사이버보안 분야 공조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