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니만이 브라이슨 디섐보, 카메론 스미스 등을 제치고 ‘LIV 골프 멕시코시티’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니만은 2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서 버디 7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원)를 챙겼다.
니만은 최종 라운드에 앞서 브라이슨 디섐보에 3타, 카메론 스미스에게 2타 뒤진 채 출발했다. 하지만 디섐보가 13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니만에게 기회가 열렸고, 마지막 3홀 중 2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리를 확정 지었다.
니만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US 오픈 출전권을 확보하며, 2023년 이후 처음으로 4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디섐보는 루카스 허버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으며, 허버트는 최종 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해 존 람이 2020년에 세운 클럽 데 골프 차풀테펙 코스 레코드와 타이를 이뤘다. 람은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이번 ‘LIV 골프 멕시코시티’ 대회는 니만의 어머니가 칠레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아들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지켜본 대회다. 이에 니만은 우승 확정 후 "이 순간보다 더 특별할 수는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존 람이 이끄는 레기온 13(Legion XIII) 역시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레기온 13은 리퍼 GC(Ripper GC)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시즌 두 번째 팀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한 레기온 13은 소속 선수 4명 모두가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종 라운드에서의 유일한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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