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25 재정자립도 53.7%…2년 연속 경기도 1위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4.29 09:31  수정 2025.04.29 09:31

성남시청사 전경.ⓒ

경기 성남시가 도내 31개 시· 군 중에서 재정자립도 1위를 기록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2025년 경기도 시·군 재정자립도(당초예산 기준)'에 따르면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53.7%, 도내 시·군 중 지난 해(57.2%)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자리매김했다.


이는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43.2%)보다 10.5%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2위인 화성시(52.0%)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도내 시·군 중 최하위인 동두천시(12.6%)와는 41.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재정자립도는 총 예산규모 중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을 측정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지자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자립 능력이 높다는 뜻이다.


성남시는 전체 예산 중에서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규모가 3조 1599억원이다.


이 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은 1조 6965억원으로 도내 시·군 중 1위다. 재정자립도 2위 화성시(1조 6225억원) 보다 740억원(4.6%)이 많다.


또 성남시 순수 세입인 지방세는 1조 4932억원으로 자체수입 규모의 88.0%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 수준을 반영하는 지방소득세가 7448억원으로 지방세 규모의 49.9%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소득세가 많을수록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임을 의미한다.


성남시는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의 유치와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과학고, AI 교육연구시설 등 교육 인프라 확충, 민생경제 활성화 및 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