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 AP=뉴시스
김시우가 2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5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2025 PGA 투어 ‘RBC 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저스틴 토머스, 앤드류 노백에게 1타 앞서 있어 아직 우승을 장담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압박 이겨내고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춘다면 2023년 소니 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른다.
특히 이 대회는 총상금 2000만 달러 및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나 걸린 시그니처 이벤트 대회다. 아직까지 한국 선수가 시그니처 대회서 우승한 사례는 없다.
김시우는 3라운드 종료 후 “아이언 샷이 이번 주 내내 좋았다. 또 아이언을 바꾸면서 거리를 놓치지 않은 것도 주요했다. 마지막 홀 빼고는 이번 주 내내 좋은 샷들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남은 하루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라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한 김시우다. 그는 “똑같이 해오던 대로, 똑같은 루틴으로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이제 18홀 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빨리 끝내고 또 다음 주로 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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