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 공급…대출 문턱 낮춰 수혜자 확대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4.20 07:41  수정 2025.04.20 07:41

대출한도 최초 300만원→1년 후 500만원 증액

경기도가 21일부터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2차 공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 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이용 금액은 500만원까지다. 잔고가 있으면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사용해도 낮은 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차 대출공급량은 총 7000억원 규모로 모두 14만명이 지원받는다. 이번 공급에서는 대상자 요건을 완화해 더 많은 청년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1년 이상(기존 3년 이상) 계속 거주 25~39세(기존 25~34세) 청년 가운데 연체·부도·체납 정보 등이 없는 사람이다.


도는 신용 회복에 성실히 노력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 확정 후 12개월 이상 상환 중인 사람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재정건전성을 위해 기존 대출 잔액이 5000만원 이상인 경우 신청이 제한된다.


대출한도는 최초 300만원이며, 1년 후 연장 시 신용점수가 유지 또는 상승하는 경우 500만원으로 증액 할 수 있다.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상한연령 확대와 거주요건 완화를 통해,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경기청년이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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