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원규 LS證 대표 “그룹과 시너지 사업 발굴…브랜드 가치 제고 선도”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1.03 11:17  수정 2025.01.03 11:17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시너지 확보 등 사업목표 제시

확실한 전환점 만들 시기…내부통제 준수 등도 강조

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 ⓒLS증권

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는 그룹과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그룹 브랜드 가치 제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대표는 3일 신년사에서 “LS증권으로 사명을 바꾸고 그룹에 편입되면서 우리의 위상도 많이 달라졌다”며 “LS그룹의 유일한 금융사로서 첫 단추가 잘 꿰어졌다는 평을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LS증권은 지난해 6월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사명을 바꿨다. 작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가 사모펀드(PE)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G&A)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되면서다.


김 대표는 새로운 지배구조를 맞이한 만큼 올해는 확실한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난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LS증권에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2025년 사업 목표로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 창출 ▲내부통제(컴플라이언스) 준수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시너지 확보 등을 주문했다.


그는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고객은 절대 우리를 믿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신용(크레딧)은 성과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시장의 변화와 관계없는 시장 중립적인 절대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디지털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고객 저변을 넓히고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기업금융(IB) 역량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변동성을 대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트레이딩 부분에서도 시장 중립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사업부가 장기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도 발굴하고 최고의 전문성을 갖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쉽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한 번의 실수로 우리가 그동안 쌓아왔던 평판과 신뢰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특별한 것이 아닌 우리의 일상화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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