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이적’ 더보이즈, 팀 이름 바뀔까…상표권 갈등 수면 위로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4.12.05 12:33  수정 2024.12.05 12:33

그룹 더보이즈가 소속사 이적을 앞두고 그룹 상표권을 두고 양측 소속사 간의 갈등을 겪고 있다.


더보이즈 멤버 전원과 계약을 논의 중인 원헌드레드는 4일 “IST엔터테인먼트가 더보이즈 관련 상표권은 아티스트들에게 조건부로 협상하는 과정에서 원헌드레드에서는 아티스트들이 7년간 지켜온 상표권을 IST엔터테인먼트 측이 무리한 협상 조건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들은 “그간 최선을 다해 IST엔터테인먼트와 상표권 관련 협상을 진행해왔다. 더보이즈 아티스트들 역시 팬분들을 위해 끝까지 상표권을 유지하려 최선을 다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IST엔터테인먼트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보이즈와 팬분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흠집 없고 상처 없는 모든 것이 원만하게 합의된 소속사 이적을 원하고 있었다. 이에 계약 종료날인 12월 5일까지 원헌드레드는 열린 마음으로 상표권 관련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설사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지금의 더보이즈 멤버들이 더 좋은 브랜드 네임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엿다.


IST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더보이즈가 상표권을 사용하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IST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키로 하고, 이미 그 뜻을 멤버들에게 전달했다”면서 “멤버 11인이 동의하는 그 어떠한 활동(유닛 및 개인 활동 등)에서도 상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IST는 “전속계약이 6개월가량 남아 있는 한 멤버에 대해서도 새로운 기획사에서의 활동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남은 전속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전속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며 멤버들에 대한 지지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상표 무상 사용권을 ‘새로운 소속사’가 아닌 ‘팀의 주체’인 멤버 당사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멤버들과 팬들의 더욱 깊고 원활한 만남과 활발한 활동을 위한 당사의 고민에 따른 결정”이며 “무상사용 권리를 ‘멤버 당사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더 올바르다고 생각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과도한 상표권 값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오히려 상표권과 관련하여 열린 자세로 다양한 제안을 기다리는 입장이었고,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원론적이고 통상적인 이야기만 일부 나눴을 뿐이다. 당사와 더보이즈의 인연은 아쉽게 마무리되나 더보이즈의 향후 활동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오늘(5일) 더보이즈와 IST간 전속계약은 종료되며 두 소속사 간 협의는 아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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