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4.6%↑ 575억 달러…3개월 연속 월별 최대실적 경신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11.01 09:08  수정 2024.11.01 09:09

반도체·자동차 수출 역대 10월 중 최대

철강 수출 9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對중국 수출 25개월 만에 최대치

32억 달러 무역흑자…17개월 연속 호조세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뉴시스

올해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575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10월 중 1위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1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면서 무역수지도 31억7000만 달러 흑자를 내면서 17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엿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하면서 역대 10월 중 1위 실적인 57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8월부터 3개월 연속 월별 최대실적을 경신하는 가운데 1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0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25억 달러(40.3%)로 역대 10월 중 최대실적을 6년 만에 경신(기존 2018년 10월 116억 달러)하면서 1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컴퓨터 수출도 두 자릿수(54.1%) 증가한 10억 달러로 10개월 연속, 무선통신기기는 20억 달러(19.7%)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2억 달러를 기록, 10월 기준 최대실적을 달성하면서 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하였다.


자동차 부품 수출도 5.9% 늘어난 1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18.5% 증가한 12억 달러로 4개월 연속 늘었다.


철강 수출은 8.8% 증가한 29억 달러를 기록, 2월부터 8개월간 지속된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석유화학(40억 달러, +10.2%)은 2개월 만에, 섬유(9억 달러, +2.5%)·가전(7억 달러, +5.0%) 수출은 3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편 석유제품 수출은 유가와 연동되는 제품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9% 감소한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10월에는 9대 주요 시장 중 5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1·2위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2022년 9월(133억 달러) 이후 25개월 만에 최대치인 122억 달러(+10.9%)를 기록,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미국 수출은 역대 10월 중 최대실적인 104억 달러(+3.4%)를 기록하면서 15개월 연속 월별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대유럽연합(EU) 수출은 53억 달러(+5.7%)로 무선통신기기와 바이오헬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10월 수입은 543억5000만 달러로 1.7%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가스 수입은 증가(+30.2%)했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17.9%) 수입 감소로 112억 달러(-6.7%)를 기록했다. 에너지 외 수입은 432억 달러로 반도체(+19.0%)·반도체 장비(+52.2%)를 중심으로 4.1% 늘었다.


10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16억2000만 달러 증가한 31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7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1~10월 누적 무역수지도 2018년 608억 달러 이후 최대 흑자 규모인 399억 달러 흑자(+583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양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수출이 10월 기준 1위 실적을 경신하고 전체 수출도 3개월 연속 월별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우리 수출이 견조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동 사태, 러-우 전쟁 등 리스크 요인들이 어느 시점에 종식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미 대선 이후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점검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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